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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둥이의 생존독서

격렬비열도 지은이 김정섭

by 생독TV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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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 지은이 김정섭, 한울 아카데미

 

얼마 전에 격렬비열도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지요.. 

자료를 여기 저기 찾아봐도 거기서 거기인 것들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더니 내 눈앞에 <격렬비열도>란 책이 있었습니다. 

참 반가운 제목입니다. 

 

<격렬비열도>란 제목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은 아닙니다. 2권의 책이 더 있습니다. 하지만 두 권 모두 시집입니다. 

박후기 시인의 <격렬비열도>와  박정대 시인의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에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입니다. 박후기 시인의 시집에는 섬으로서의 격렬비열도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격렬과 비열이라는 비유적 표현만 나옵니다. 

 

출처 -교보문고
출처 -교보문고

함께 가요, 함께 가꿔요, 함께 지켜요란 부제를 달고 있는 <격렬비열도>는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정섭 교수님이 수년 동안 태안을 격렬비열도를 다녀오고 수많은 고문서를 연구해 출판한 책입니다.

 

이 책은 10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우리는 왜 격렬비열도에 주목하는가'에서는 섬의 다양한 가치를 중점 고찰하고 있습니다.

2장 '7000'만 년 파도에 아로새긴 화산섬의 역사'에서는 섬의 역사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3장 '환황해권 문명과 외통상,교류의 길목'에서는 주로 인접 국가와 펼친 활발한 교류의 역사를

4장 '험로 피해 500년 운하 논쟁에 불 지핀 수역'에서는 태안 해안과 격렬비열도 해역 사이에 놓인 유난히 험한 해저지형과 기후 때문에 일어난 해난 사고의 역사와 수난 대책에 대해

5장 '영토 전쟁시대의 서해, 군사안보 요충 해역'에서는 과거의 문헌 분석을 통해 격렬비열도의 안보적 중요성에 대해

6장 '생태의 보고이자 난대식물의 북방한계선'에서는 격렬비열도의 3개섬의 환경적 생태적 가치를 고찰하고 있습니다.

7장 '풍성한 전통문화가 온존하는 해역'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적 스토리텔링의 근간이 되는 전통과 문화, 지역 예술에 대해

8장 '44일간의 조난 사투, 12명의 목숨을 지켜준 섬'에서는 1978년과 1979년 한겨울에 발생해 전국을 경악케 한 동격렬비열도 조난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9장 '문학적 메타포로 뜨거운 상상의 섬'에서는 지리적 의미의 섬이 아닌 창조적 '문학적 이미지'이자 뜨겁게  불타오르는 '로맨스 판타지'로서의 격렬비열도를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위의 두 시인의 작품과 나태주 시인의 시가 인용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10장 '우리는 언제 그 섬에  갈 수 있을까'에서는 격렬비열도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시민들에게 사실상 닫힌 섬이지만 머지않아 활짝 열린 섬으로서 기능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동쪽 끝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서해 끝 격렬비열도에 옮겨올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자연을 헤치지 않으면서 격렬비열도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안보적 위치를 확고히 할 날을 고대하면서 김정섭 교수님의 <격렬비열도>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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