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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둥이의 생존독서

일본소설 '우동 한그릇'에 담긴 눈물의 정체(feat 황교익)

by 생독TV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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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우동 한그릇'에 담긴 눈물의 정체(feat 황교익)

김어준의 뉴스공장 2021년 1월 1일 인터뷰를 재구성했습니다.

우동한그릇

연말연시 동화로 많이 소개되고 있는 일본의 동화 '우동 한그릇'

작가 구리 료헤이

 

오해 혹은 잘못 인식된 '우동 한그릇'

'우동 한그릇'에서 우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동이 아니고 '소바'이다.

'소바'는 일본의 명절에 자주 먹는 음식으로 소설에서는 해넘기기우동으로 나온다. 정확히 표현하면 해넘기기소바이다.

원작 제목은 '각케소바'이다.

 

이야기

엄마와 두 아들이 섣달그믐날 한 그릇의 소바로 나누어 먹는다.

주인은 1인분 반의 양으로 소바를 만들어 준다.

해마다 2번 테이블을 비워 세 모자를 기다린다.

어느해부터 안온다. 

그래도 그 자리는 비워놓는다. 

<북해정>이 유명해지고 장사가 잘되도 그 날은 꼭 2번 테이블을 비워 놓는다. 

몇해 동안 오지 않는다. 

그러다 성년이 된 두 아들과 기모노를 입은 어머니가 들어 온다. 그 동안 못온 사정을 이야기 한다. 

우동 세 그릇을 시킨다. 

 

이야기의 진실

1945년 전후 일본이다. 전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이야기를 아버지의 사고로 인한 어려움으로 탈바뀜되었다.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지던 80년대 일본 의회의 의원 한명이 버블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이 소설을 이야기한다. 그 뒤로 <우동 한그릇>아니 <소바 한그릇>열풍이 분다. 

 

일본인들에게는 감동적인 내용이지만 피해자인 우리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일본의 극우 시점이 들어가 있다. 가해자의 아픔을 우리가 배려와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음식에 대한 감정

우리는 어려서 어머니께서 해 주셨던 음식에 대한 추억들이 있다.  사람들은 모두 음식에 대한 자신만의 추억과 맛이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대규모 자본과 미디어에 의해 음식에 대한 감정이 우리들에게 주입되고 있다. 하지만 맛있다는 것은 본능적이다. 미디어와 자본에 길들여 지는 맛에 대한 평가와 감정.. 개인적으로 체인점 음식을 좋아 하지 않는다. 실베스타 스텔론 주연의 <데몰리션맨> 에 나온 끔찍한 장면이 떠 오른다. 모든 식당은 일본계 식당으로 통일이 된 미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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