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출 수입 인플레이션 관계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값입니다. 돈에도 값이 있습니다. 한국 원화의 가치가 대외적으로 얼마인지를 보는 척도가 바로 환율입니다. 

 

대외적이라는 것은 다른 국가의 통화와 비교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달러화, 일본의 엔화, 중국의 위안화 혹은 유럽의 유로화가 될 수 있습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한 원화의 가치를 <달러/원> 환율이라고 부릅니다. 

• 달러/원
• 엔/원
• 위안/원/유로/원 환율이라고 부릅니다. 

1달러를 사기 위해 한국 원화가 얼마 필요한가를 직접적인 비교 방법을 쓰면 1달러에 1200개의 원화. 즉 1200원이 필요하면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200원이라고 말합니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달러 기준으로는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것을 의미하고 원화 기준으로는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환율이 하락한다는 말은 1달러를 사는 데 예전에는 1200개의 원화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원화가 고귀해져서 1000개면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달러가 약세면 혹은 원화가 강세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헤게 됩니다. 

 

환율과 인플레이션 수출 수입의 관계

인풀레이션은 물건의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가의 상승은 물건의 가격을 측정하는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물가 상승이라고 쓰고 돈의 가치 하락이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환율의 상승은 달러 가치의 상승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달러의 가치를 측정하는 원화 가치의 하락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물가의 상승 혹은 화폐 가치의 하락을 말하는 것처럼 반대로 환율의 하락은 달러 가치의 하락 혹은 원화 가치의 상승을 말합니다. 

 

한국의 수출이 잘되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팔고 그만큼 달러를 많이 받습니다. 국내로 달러화가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럼 달러 공급이 늘어나게 되어 달러 가치는 하락합니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하락합니다. 

 

거꾸로 수출이 잘 안되면 한국으로의 달러 유입이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원유 구입으로 달러가 많이 나가고 수출로 벌어들이는 달러가 즐어들게 되는 현상을 무역 적자라고 합니다. 달러가 부족해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달러/원 환율 상승이 됩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식도 포함됩니다.  주식은 개인, 기관, 외국인으로 이루어진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외국인 투자가가 환율과 주식에 영향을 아주 많이 줍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과 채권을 사들이려면 원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이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합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합니다. 그리고 주가도 상승합니다.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판매하면 반대 현상이 나타납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동시에 주식이 하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