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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태안 서부재래시장 엄마손 칼국수 이야기 | 4000원 맛집

by 생독TV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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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서부 재래시장 엄마손 칼국수 이야기 | 4000원 맛집

손칼국수의 끝판왕

태안 서부시장 동쪽 입구에 있는 식당입니다. 간판은 오래전 간판이 그래로 입니다. 서부시장 안쪽에 있는 엄마손 칼국수와 가게 이름이 같습니다. 간판을 보면 식장 안쪽은 띄어쓰기 되어 있고 이 집은 띄어쓰기가 없습니다. 

외관과 내부를 백종원씨가 본다면 기겁을 할 정도입니다.

영업 종료시간이 너무 빠르기 때문에 평일에는 먹기가 어렵습니다. (6시에서 7시 사이에 종료) 그래서 아주머니의 아들이 운영하는 바로 위쪽의 분식집으로 가끔 가곤 합니다. 같은 반죽, 같은 김치인데도 저는 이 집이 더 맛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분이 아드님인데 영업이 끝나면 어머니를 집에 모셔다 드립니다. 

주말에도 점심시간에 가면 기다려야 하기에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좌식상이 3개정도 있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전날 반죽한 면을 손으로 직접 썰고 계십니다. 위생에 민감한 분이시라면 비추입니다. 

하지만 쫄깃한 면발과 새콤한 김치, 얼큰한 국물 맛을 내는 양념장을 맛보면 이곳이 손칼국수의 천국이라고 생각들 겁니다. 

이곳의 바지락은 안면도 창기리쪽에서 가지고 오는 것이라 다른 집의 바지락은 차원 틀립니다.  아마 황도 어드메쯤의 갯벌에서 가지고 오는 것인데. 태안에 살면서도 황도 바지락은 먹기 어려운 고급 바지락입니다. 바지락의 뽀얀 국물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면의 굵기 들쑥날쑥이지만 밀가루 맛이 없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은 물론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완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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