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동네이야기

시골밴드 이야기- 근흥면 나누리 밴드

by 생독TV 2020. 11. 24.
반응형

시골밴드 이야기- 근흥면 나누리 밴드

직장인 밴드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썰푸고 취미밴드로 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런 밴드이야기.

대학시절 잠시 밴드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7080세대들이 누구나 하고 싶어 했던 로망. 기타와 밴드활동.. 

저도 무척 하고 싶어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오디션을 보았습니다. 무려 3번의 재시험 끝에 끈질긴 집념하나 때문에 간신히 통과되었습니다. 음감도 떨어지고 리듬감도 떨어지고... 뭐.. 요즘말로 존버라고 해야하나.. 그런거로 밴드생활을 했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악보도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듣고 귀로 카피하는 시절이라서 음악성이 없는 저로서는 무척 힘든 밴드 생활이었습니다. 

요즘 가끔은 이런생각을 합니다.

'지금처럼 악보도 충분하고 유튜브에 보고 싶은 밴드이 실황 비디오와 튜토리얼 비디오가 있는 시절에 밴드 생활을 했다면 날아다닐 수 있을 텐데!'

태안군 근흥면의 자체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밴드입니다. 40대에서 70까지 직업도 다양하고 연령도 다양한 분들이 매주 이틀씩 연습을 하십니다. 제가 하는 거라고는 악보 준비해 주고 전체 밸런스 잡아 주고 뭐. 이런거입니다. 각 파트별로 따로 가르칠 실력이 없으니 할게 없습니다. 그냥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 다 입니다. 

앞으로 시골밴드이야기도 조금씩 해 볼까 합니다. 

 

유튜브 공연 영상입니다.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