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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이야기

피톤치드 덩어리 관솔 채집

by 생독TV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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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솔은 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한자표현이 없다고 합니다.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관솔, 북쪽 지방에서는 광솔이라 불렀습니다.

관솔(광솔)의 쓰임새는 주로 불씨를 빨리 만들 수 있는 불쏘시개, 천년을 간다는 먹을 만드는 재료, 고약 등 약재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관솔을 이용한 목공예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수석이나 분재와 같은 한 때의 유행이 되겠죠.

제 또래들이 이 관솔(광솔)을 사용한 것은 아마도 정월 대보름의 쥐불놀이 때 사용한 것이 전부였을 겁니다. 

토요일 오전 <ASMR 장작 타는 소리> 재료 수집을 위해 관솔 채취를 하러 떠납니다.

장소는 바닷가 근처(북쪽바다-가로림만) 등산로를 찾았습니다. 키가 큰 소나무는 올라가기 어려워 키가 작은 소나무를 찾습니다.

가지치기를 한 소나무 군락이 보입니다.

관솔채취는 죽은 나뭇가지를 채취합니다. 절대 생가지를 자르지 않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굵기도 좋고 짙은 갈색의 송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귀가 멍멍하게 춥네요. 그래서 적당히 채취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차 안에 소나무 향이 가득 퍼져 냄새가 좋습니다. 요즘 실내 인테리어에 향이 있는 원목을 사용하는데.. 이 관솔을 인테리어에 사용하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다음 영상은 관솔과 장작을 섞어서 태워 보려고 합니다.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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