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 법인 비트코인 1억 달러 매입 이유

국내 최대 게임업체이 넥슨이 일본 법인을 통해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국내 기업이 공개적으로 1000억 원 이상 금액으로 가상 화폐를 사들이고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김정주

 

일런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로 비트코인 광풍을 일으키며 비트코인으로 1000억 원 이상 이익을 봤다는 기사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국내 기업도 비트코인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비트코인 매입 이유는 

■ 오언 머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에 따르면 넥슨 일본 법인의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 가치 제고와 현금성 자산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즉 현금을 그대로 들고 있는 것보다 미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며, 환금성도 뛰어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매입규모

매수한 비트코인은 총 1717개이며, 매수 평균 단가는 5만 8226 달러(약 6580만 원)입니다. 이는 넥슨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에 해당되는 금액

 

■ 비트코인 관련 관심

넥슨과 김정주 NXC 대표는 가상화폐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2017년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했고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진 개발 중인 피네크 플랫폼 아퀴스코리아 법인을 통해 48억 원 상당의 가상자상을 매입했습니다.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은 비트코인이 아직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현금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통화 팽창에 따른 인플레이션 시 통화 가치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