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백색소음 신두리해수욕장 |바닷가 걷는 소리 | 파도소리

ASMR 백색소음 신두리 해수욕장 바닷가 걷는 소리, 파도소리

 

kview - relaxing sounds

직장에 다니다 보니 주중에는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시간을 내어 촬영을 합니다. 와이프가 절 쳐다보는 눈초리가 보통이 아닙니다. 

토요일 오후 인근 바닷가에 산책을 가자고 합니다. 목적이 촬영인지 산책인지. 전 산책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촬영거리가 있으면 촬영하고.... 

사실은 답사에 가까운 산책입니다. 

신두리 사구로 출발합니다. 신두리는 저희 어머니 고향이라서 그런지. 길 옆 언덕에 있는 외조부와 외조모 산소를 지나칠 때마다 어린 시절이 떠 오릅니다. 

 멸종위기종인 쇠똥구리를 복원하기 위해 소들을 방목해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한 마리 더 추가한다고 합니다.  

신두리 사구 방목된 소

어린 시절에 본 신두리 사구는 방목 된 소들과 드넓은 사막 같은 사구언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무들이 심어지고 소들도 없어지고 사구가 반으로 줄어든 듯합니다. 

90년대 초까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원래 없던 곳인데. 방문자들이 모래 언덕도 없는데 무슨 사구냐라는 소리에 태안군에서 풀을 걷어내고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사구입니다. 모래가 쌓이고 사구식물들이 번식하면 풀들로 가득 차고 그러면서 사구 곤충들과 동물들의 안식처가 되는게 자연의 섭리인데. 

 

갈대숲이나 갯그녕쪽에서 바람소리를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건 사람이 없을 때 해야지.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서 걷습니다. 모래사장을 걷는 소리도 좋겠다 싶어 소리를 녹음합니다.  

    중간 중간 조개껍질 밟히는 소리가 톡톡 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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