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자동차 생산 순위, 한국 5위 탈환

2020년 세계 자동차 생산 순위, 한국 5위 탈환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정만기)의 2020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대비 선방하면서 2016년 이후 인도에 내어준 5위 자리를 5년 만에 탈환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일본

4위 독일

5위 한국

6위 인도

7위 멕시코

8위 스페인

9위 브라질

10위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국은 351만대를 생산해 전년대비 11.2% 감소하였으나 2019년 7위에서 2020년에는 5위로 상승하였습니다.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15.5% 감소하였고, 중국(1위)과 한국(5위)의 생산 점유율이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주요 생산국의 생산이 차질이 있었고, 고부가가치 위주의 우리 산업구조가 변화한 결과입니다. 또한 노사간 협력 등이 순위 탈환의 주요 요인이었으며 노사간 협력 경험 축적과 노사간 갈등 에너지의 생산과 혁신 부문 투입이 순위 상승의 중요한 요소로 판단됩니다. 

▶ 1위~4위 생산국은 모두 생산량이 감소되었으나 순위는 변동 없었습니다. 1위 중국은 2.0% 감소, 2위 미국은 19.0% 감소, 3위 일본은 16.7% 감소, 4위 독일은 2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5위 이하의 생산국 순위는 적지 않게 변동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위 한국은 11.2% 감소하였으나,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어 2019년 7위에서 2020년 5위로 상승하였고, 6위 인도와 7위 멕시코는 각각 24.9%,21.2% 감소하면서 한 단계씩 순위가 하락하였습니다.

 

▶ 8위 스페인과 9위 브라질은 각각 19.6%, 31.6% 감소하였고 10위 러시아는 15.7% 감소에 그치면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하였습니다. (2019년 10위 프랑스는 2020년 13위로 하락, 11위 태국, 12위 캐나다)

 

▶ 10대 생산국별 생산감소폭 격차에 따라 세계 생산 중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변화되었는바, 중국은 4.4%p, 한국은 0.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가장 빠른 코로나 19로부터의19 회복에 힘입어 생산 감소율이 2%에 그치면서 세계 생산 점유율이2019년 2,572만대, 27.8%에서 2020년 2,523만 대로, 32.2%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동력차(New Energy Vehicles) 생산·판매도 각각 7.5%, 10.9% 증가하면서 미래차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수출시장 영향으로 수출은 21.4% 감소한 189만대로 부진하였으나, 내수 호조로 국산차 국내 판매가 161만대로 4.7% 증가함에 따라 국내생산 감소율은 세계생산 감소율 15.5%보다 낮은 351만대, 11.2%로 나타났습니다.

 

▶ KAMA는 우리의 5위 탈환은 주로 코로나19에 의한 인도, 멕시코 등의 생산차질에 기인한 것이지만, 현대차 등의 노사간 협력, 최근 SUV, 고급차, 전기동력차 등 고부가가치 위주로의 자동차 산업 구조 급변 등에도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 전기동력차 판매(내수+수출) : (‘19년) 37.9만대 → (’20년) 43.7만대, 18.3%↑

*고급차(제네시스) 판매(내수+수출) : (‘19년) 7.6만대 → (’20년) 12.3만대, 61.8%↑

* SUV 판매(내수+수출) : (‘19년) 201만대 → (’20년) 192만대, 4.6%↓(생산감소율 보다 낮음)

 

▶ KAMA 정만기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 한국이 생산국 순위 5위를 탈환한 것은 큰 성과이나, 중국 약진 등 여건변화를 감안한다면 특히, 스마트화, 고급화, 전동화 등 혁신노력은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R&D 등 경쟁력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주주, 경영층 그리고 근로자들은 한 팀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 경험을 축적해 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생산 순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국의 내수 시장이 어마어마 하긴한가 봅니다. 

앞으로의 추세는 생산대수 보다는 고급화, 즉 수소차와 전기차의 생산대수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가 애플과의 협업에 아무런 반응도 없는 것을 보면 현대차 나름의 믿는 구석이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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