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동연 저 부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비자로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간 사진을 올리며 민폐 끼치지 않고 울림이 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여주식 쇼는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방역수칙 위반 지적과 민폐 선거 운동을 비판했다.
추석 전날 아내, 친구 내외와 함께 집에서 몇 정거장 거리인 망원시장에 갔습니다. 대선 후보로서가 아니라 소비자로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간 것입니다. 민폐 끼치지 않고 울림이 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보여주기 식 ‘쇼’는 일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추석 방역 초비상이라고 하고, 국민들에게 몇 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데 막상 대선 후보들은 전통시장에 가서 북새통을 이루며 세를 과시하는 것도 구태 정치입니다. 후보들의 시장방문 때 상인 분들이 불평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전통시장도 많이 변했습니다. 아치형 지붕으로 덮여 있어 비가 와도 편안히 장을 볼 수 있고 QR 코드로 물건 값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망원시장은 반경 2.5km 안은 배달까지 해줍니다.
시장은 모처럼 명절을 준비하러 온 분들로 넘쳤습니다. 저는 어려서 왕십리 중앙시장 근처에서 살아서 이런 분위기에 익숙합니다. 사람 사는 정겨운 모습이지요. 과일을 사며 주인께 장사 잘 되냐고 물었더니 재치 있는 답을 하시더군요. “아니요. 대목에는 정신이 없어야 하는데 아직 정신이 있는 거 보니 멀었어요.”
명태포, 과일, 떡 등을 샀습니다. 생활 물가가 많이 올랐다지만 그래도 전통시장은 싸고 흥정하는 맛도 있습니다. 장을 보고는 시장 안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줄을 설 정도로 인기 있는 집인데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가 3,500원이었습니다. 착한 가격 유지를 위해 현금으로 내달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관철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코로나와 어려워진 민생으로 전과 다른 모습의 추석을 맞습니다만 국민 여러분, 모두 즐겁고 건강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포노사피엔스로 살기 > 그 남자의 궁금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장동 화천대유가 덮은 것 (0) | 2021.09.22 |
---|---|
유엔 SDG movement (0) | 2021.09.21 |
이재명 지지 선언 김현종 프로필 (0) | 2021.09.20 |
검은 태양 남궁민 벌크업 스테로이드 논란 비화 (0) | 2021.09.20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태안군수 가세로 욕설 논란 프로필 (0) | 2021.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