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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로 살기/그 남자의 궁금증

조용한 선거 운동 김동연 전 부총리 윤석열 비판

by 생독TV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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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저 부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비자로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간 사진을 올리며 민폐 끼치지 않고 울림이 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여주식 쇼는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방역수칙 위반 지적과 민폐 선거 운동을 비판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와 배우자

추석 전날 아내, 친구 내외와 함께 집에서 몇 정거장 거리인 망원시장에 갔습니다. 대선 후보로서가 아니라 소비자로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간 것입니다. 민폐 끼치지 않고 울림이 있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보여주기 식 ‘쇼’는 일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추석 방역 초비상이라고 하고, 국민들에게 몇 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데 막상 대선 후보들은 전통시장에 가서 북새통을 이루며 세를 과시하는 것도 구태 정치입니다. 후보들의 시장방문 때 상인 분들이 불평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전통시장도 많이 변했습니다. 아치형 지붕으로 덮여 있어 비가 와도 편안히 장을 볼 수 있고 QR 코드로 물건 값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망원시장은 반경 2.5km 안은 배달까지 해줍니다.

시장은 모처럼 명절을 준비하러 온 분들로 넘쳤습니다. 저는 어려서 왕십리 중앙시장 근처에서 살아서 이런 분위기에 익숙합니다. 사람 사는 정겨운 모습이지요. 과일을 사며 주인께 장사 잘 되냐고 물었더니 재치 있는 답을 하시더군요. “아니요. 대목에는 정신이 없어야 하는데 아직 정신이 있는 거 보니 멀었어요.”

명태포, 과일, 떡 등을 샀습니다. 생활 물가가 많이 올랐다지만 그래도 전통시장은 싸고 흥정하는 맛도 있습니다. 장을 보고는 시장 안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줄을 설 정도로 인기 있는 집인데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가 3,500원이었습니다. 착한 가격 유지를 위해 현금으로 내달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런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관철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코로나와 어려워진 민생으로 전과 다른 모습의 추석을 맞습니다만 국민 여러분, 모두 즐겁고 건강한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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