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와 도어스(DOORS)
이날치_출처 위키피디아
이날치는 2019년 결성된 음악 그룹이다. 판소리를 대중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를 표방한다. 씽씽의 멤버였던 장영규와 역시 비슷한 시기에 해체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베이스 정중엽이 밴드 결성을 주도.판소리 소리꾼 권송희, 박수범(개인적 이유로 탈퇴), 신유진, 안이호, 이나래가 보컬로 참여하였다. 드럼은 씽씽부터 함께한 이철희가 맡았다. 2020년 5월 29일 첫 앨범 《수궁가》를 발표했다
도어스(The Doors) _출처 나무위키
더 도어즈는 사이키델릭 록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이며 1960년대 말 락씬을 풍미했던 밴드이자 8년이라는 짧은 활동기간 동안 세계를 흔들었던 전설의 아티스트다.
The Doors는 데뷔한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전성기를 누린 미국 출신의 전설적 사이키델릭 록 밴드이다. 베트남 전쟁이 불을 붙인 반전 운동을 포함하여 청년 운동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청년들은 기성세대의 문화를 거부하고 높으신 분들에게 반항하고자 했다. 이 혼란한 와중에 쨘! 등장한 도어즈는 음울하고 은유적인 가사와, 매력적인 보컬, 그리고 약을 빤 듯한 멜로디로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밴드의 구성 중 특이한 점은 베이스가 없으며, 저음부를 깁슨 G-101(레이 만자렉이 치는 오르간) 위에 올려놓은 Fender Rhodes Bass Piano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도어즈의 라이브 영상 등에서 레이 만자렉이 오른손으로는 멜로디를, 왼손으로는 베이스 음을 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왜? 이날치와 도어스인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중독성 있는 멜로디
1일 1 범이라는 유행어가 돌고 있다. 하루에 한 번은 범내려온다를 듣는다는 말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중독 있는 베이스라인에 매료되어 베이스 악보도 구입하고 연습도 해본다. 악기 편성이 특이하다. 뭐 노래도 마찬가지이지만. 드럼과 베이스 주자 2명이 모든 반주를 한다.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기타 없이 베이스가 2대라니. 그 가능성은 바로 우리의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대중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얼터너티브 밴드이기 때문이다.
도어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도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건반 위주의 밴드 음악인데 베이스 라인이 이상하다. 이 밴드는 베이스가 없다. 그럼 베이스 연주 없는 음악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아니다. 베이스 소리는 명확히 들린다. 건반주자인 레이 만자렉이 왼손으로 베이스 라인을 친다. 그래서 단순하다. 단순해서 중독성이 있다.
이날치의 그룹 이름은 이날치는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李捺治, 1820 ~ 1892)에서 따왔다. 이날치가 젊어서 줄타기를 하였는데 날치와 같이 날쌔게 줄을 탄다고 하여 날치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도어스의 밴드 이름은 18세기 영국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천국과 지옥의 결혼>(The Marriage of Heaven and Hell)의 한 구절인 "If the doors of perception were cleansed everything would appear to man as it is: infinite."(지각의 문들이 깨끗이 청소되면 모든 것이 진실된 모습으로 무한히 보일 것이다.)에서 인용한 것이다.
▶ 시대정신이 음악을 변화시키는가
도어스가 활동하는 시절은 월남전이 한참이었으며 반전운동과 히피 음악이 활개를 치던 시절이다. 뭔가 거대한 시대의 변화 시기에 등장한 밴드이다. 뭐 그 당시 유명한 밴드나 가수들이 다 그렇듯.
우리는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더욱 높아지는 시기에 살고 있다. 어느덧 우리는 Kpop, Kdarama, K방역 등 세계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세계적 인기가 한순간이 아니라 지금 시대가 가지고 있는 전파 전달의 파워에 힘입어 세계 문화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도어스의 음악이 소수 마니아층만 선호하는 음악이었다면 이날치의 음악은 국내에 한정된 일시적 인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방탄 소년단의 빌보드 1위와 그래미 어워드 후보 선정으로 Kpop의 위상이 더욱 커졌다. 이날치는 이제 시작일 뿐일 것이다. 진정한 Kpop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밴드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한계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은 이야기가 악기에서는 음량이 작다. 노래에서는 가사전달이 어렵다. 이런 핑계들이었다. 전 세계 아미들이 방탄의 가사 의미를 모두 알고 듣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서양의 팝을 들을 때도 가사 내용을 모두 알고 들은 적은 없다.
범 내려온다를 처음 보고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스의 기막힌 춤과 대한민국의 아름다음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창의성에 박수를 보낸다. 도어스의 건반과 베이스라인이 아직도 귀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날치의 베이스라인이 치고 들어온다. 아무 상관 없는 밴드들의 음악이 머릿속에서 동시에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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