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영어공부 시작합니다.
I am Tom.
I am a boy. You are a girl.
70,80년대 중학교를 다니신 분들 다 기억하는 영어 교과서의 첫 문장들입니다.
방학숙제로 교과서의 다이얼로그 부분을 외우기 아니면 100번 쓰기 숙제는 그야말로 고역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숙제 열심히 해서 그 문장들이라도 아직도 머릿속과 입에 맴돌았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을때는 이제 영어는 필요 없겠지. 시험도 안 보는데. 그런 생각으로 영어를 멀리했습니다. 직업이 공무원이라서 더더욱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생존하기 위해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일하는 도시의 샐러리맨이 아니고, 하루하루 평온한 날을 보내는 시골 공무원에게 영어는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내가 해외에 나갈 일도 없고 시골 동네에서 영어 쓸 일이 뭐가 있겠어'라는 생각이 영어(외국어)와 멀어지게 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상하리 만치 해외 출장을 갈 기회가 계속 생겼습니다. 그때도 이번만 이겠지 하던 생각들이 여러 번 반복되고 하니 이거 영어 공부 좀 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외 출장 중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할 때 같이 갔던 젊은 직원이 주문하려고 하는 제 옆을 지켜주었습니다.
"왜"
"주문 도와드리려고요!"
그때 나이가 40대 중반이었는데 벌써 그 들 눈에는 나도 노땅(혐오의 표현이 아님)으로 보이는구나. 영어 울렁증 세대, IT울렁증 세대로 보이는 나이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 공부해야지.. 뭐부터 해야 할까? 일단 유튜브로 살핍니다.
쉐도잉이라는 것이 있네.. 신왕국의 책을 읽고 이거 한번 해 봐야겠다. 하면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This is a story of how I die.. 까지만 들리고 나머지는 먼 나라입니다.
책에서는 일단 수십 번 반복하라고 합니다. 다행히 여러 유튜버님들의 쉐도잉 영상을 듣고 따라 합니다.
아니 이거 발음을 왜 이렇게 하지.. 이런 궁금증으로 귀로 들리는 대로 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했습니다. 도저히 따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으로 운배영 채널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전하면서 배우는 영어, 68 영어로 불리는 그 채널의 발음과 듣기 연습 영상 몇 편을 보니 왜 원어민들이 그렇게 발음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장담하건대 영어 듣기에 관련된 무료 영어 강좌 중 최고의 강좌라고 생각됩니다. 이 채널의 듣기 훈련을 여러 번 보고 나니 미드를 보면 가끔 강좌에 나왔던 발음들은 확실하게 들렸습니다. 그러면 전체 문장을 이해한 것도 아닌데 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
혼자만 듣고 싶은 채널,, 나만의 비밀 노트 같은 느낌입니다. 채널 후원도 하며 들이는 영어가 입으로 나올 때까지 운배영 채널을 듣고 있습니다.
저 같은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인지 채널 구독자 느는 속도가 느립니다.
아래 채널 가셔도 구독도 누르고 즐거운 영어 공부해 보세요..
암므느 스터디 잉글리시 윗 운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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