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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라는 용어는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2014년부터 빈번하게 등장한 용어입니다. 5급 이상의 공무원이 퇴직 후에 공기업이나 유관기관에 재취업하여 요직을 독점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관피아와 낙하산 인사랑 비슷한 것 같지만 낙하산 인사는 보통 해당 직무와 상관없는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말하고 관피아는 유관업종 종사자를 외부영입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관피아의 문제점과 예시
관피아의 문제점
관피아의 문제점은 외부로 나간 공직 출신들이 전관예우 등의 버프를 받아 각종 사업 등에서 특혜를 받고 로비 활동과 비리를 벌인다는 것입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로 사고 원인으로 해양관련 공무를 담당하던 자들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관피아란 말도 갑자기 유행을 탔지만 전관예우나 모피아 같은 단어이며 결국 이 사건으로 2915년 취약국가지수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나오는 모피아와 법피아 등이 있습니다.
관피아의 예
- 모피아: 기획재정부(MOSF, 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와 마피아의 합성어이다. 기재부 산하기관들(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금융계, 경제계까지도 장악하는 권력을 가졌기에 마피아에 빗댄 표현으로 쓴다. 관피아의 원조 격인 용어로 기재부의 전신인 재무부 시절부터 경제관료들은 어마어마한 권력과 유착으로 악명이 높았고, 당시 재무부의 영문 약칭(MOF, Ministry of Finance)과 마피아(Mafia)를 합쳐 언론과 세간에서 모피아라고 부른 것이 유래이다. 다른 '~피아' 파생형들은 다른 분야의 전현직 고위 관료들이 모피아와 유사한 행태를 보였기에 붙여진 것.
- 세피아: 세금과 마피아의 합성어. 국세청, 관세청을 중심으로 세무공무원 및 관세직공무원들의 전관예우 및 사기업 낙하산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세금과 관련이 매우 깊은 주류 업계에도 깊이 관여하였는데, 대한주정판매가 대표적이다.
- 법피아: 사법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 원피아(핵피아): 원자력 발전소 관련 관료/공공기관(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와 마피아의 합성어.
- 축피아: 축구협회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 칼피아: 대한항공 (KAL, KE) 고위급 인사와 마피아의 합성어. 다른 관피아와는 달리 대한항공이 민영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 캐리어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데다 대한항공 출신 고위급 인사들 중 몇몇이 국토교통부에 재취업하여 유착이 심해졌다. 핀에어가 부산에 취항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칼피아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 해피아: 해경, 해양수산부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사건을 조사하면서 해경과 해수부, 한국선급,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해운업계 및 해양관련기관에 있는 해양대학교 및 해양계 대학 출신의 관료 및 직원들의 낙하산 인사 문제가 발견되었다. 또한 퇴직한 해수부 출신들이 한국해운조합및 각 선박검사기관에 재취업하여 해수부,기확재정부,병무청 등에 로비를한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해양경찰에 경우 총경, 경무관 이상급 간부 대다수가 해양대 출신인것으로 밝혀졌다.
- 팜피아: 보건복지부, 식약처 내의 약사 출신 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 메피아: 서울메트로와 마피아의 합성어.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를 계기로 서울메트로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문제가 대두되었다. 시정 차원의 낙하산 문제 외에도 각종 정비업무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자사 퇴직자들이 세운 기업과 수의계약을 맺는 등 공공기관의 각종 적폐를 한몸에 보여줬다.
- 철피아: 국가철도공단과 마피아의 합성어. 2014년 국정감사 당시 철도공단의 각종 비리가 끝도 없이 드러나면서 김광재 전 철도공단 이사장이 한강에 투신 자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언론에서 철도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교통고-철도고-철전 라인의 인맥질과 그로 인한 비리를 대대적으로 조명하면서 모피아에 빗댄 철피아라는 단어가 널리 사용되었다. 2018년 강릉선 KTX 탈선 사고가 발생하자 이 철피아 문제가 재조명되었다.
- 한편, 위의 '메피아'가 대두되자 일부에서는 서울도시철도 역시 서울메트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비리집단이라며 철피아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는데(일명 '도철피아'), 각종 언론 취재와 서울시의회 감사에서 도철의 부패나 기강 해이 문제는 서울메트로와 비교하는 것이 실례일 정도로 양호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쪽 용법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 환피아: 환경단체와 마피아의 합성어. 태양광 사업이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하여 유착 의혹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 토건 마피아(건피아): 토목+건설+마피아의 합성어로 정치인-건설회사-국토부 및 국회 국토위 관료들간의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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