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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로 살기/그 남자의 궁금증

윤석열 고윤주 리스크란(한겨레 손원제 기자)

by 생독TV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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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이 26번의 막말과 실언에도 불구하고 5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됐다. 일반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한겨레 손원제 논설위원은 윤석열 후보에게 남은 고윤주 리스크를 언급했다. 

윤석열 후보의 고윤주 리스크란?

고윤주 리스크란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 리스크중 고발사주, 윤우진 뇌물의혹 무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말한다.

  • 고발사주
    • 검찰총장 시절 ‘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우는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이 윤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비판해온 정치권 인사와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장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당에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입니다. 이후 실제로 손준성 검사가 보내준 고발장 내용과 판박이인 고발장을 국민의힘이 작성해 실제 대검찰청에 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 윤우진 사건 관련 의혹
    • ‘윤우진 뇌물 의혹’ 사건은 애초 2012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던 사건입니다. 경찰은 윤우진 당시 용산세무서장이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과 향응,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섭니다. 그런데 당시 첩보 확인을 위해 경찰이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7차례 검찰에 신청하지만, 검찰은 처음 한 번을 빼고는 모두 기각합니다. 경찰 소환 조사 뒤 윤 서장은 해외로 도피합니다. 인터폴에 체포돼 수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되지만, 이번에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또 기각합니다. 해외로 도피했다가 잡혀서 송환된 피의자인데 공항에서 체포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보내주는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이후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2년여 동안 시간을 질질 끌더니, 2015년 2월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합니다.

  • 주가조작 의혹
      • 검찰은 권 회장이 2010~11년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는데요, 김건희씨도 이 주가 조작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는 등 공범으로 참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 찰은 앞서 10월25일엔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아무개씨와 김아무개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 또한 윤 전 총장의 대선 본선 가도에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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