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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로 살기/그 남자의 궁금증

베란다와 발코니의 차이 Veranda

by 생독TV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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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와 발코니

베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베란다는 건물의 일층과 이층 면적의 차이로 생긴 바닥 중 일부를 활용하기 위해 생긴 공간을 말합니다.

 

이런 의미로 보면 대부분의 아파트는 층간에 층면적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더 넓은 아래층의 지붕 위 공간'이란 개념인 베란다를 층마다 만들 수 없다. 

즉 한국의 대다수 아파트에서 베란다 혹은 발코니라고 부르는 곳은 사실 발코니도 베란다도 아닌 제3의 공간인 것이다. 또한 엄밀히 말하자면 이런 형태의 공간이 한국 아파트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단지 한국의 건축문화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뿐이다.

 

발코니

발코니는 건물 외부에 거실부분을 연장하기 위해 밖으로 돌출시켜서 만든 형태입니다. 지붕이 없고 난간이 둘러쳐진 형태로 일반적으로 2층이상에서 설치 되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발코니는 집 밖으로 튀어나온 실외 공간의 의미가 강하지만, 한국의 발코니는 멀쩡한 아파트 내부 공간 일부를 임의로 분리하여 타일을 깔고 실외 공간인 척 하는 실내 공간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차적으로는 발코니/베란다라는 개념이 한국의 주거문화에서 생소했던 와중에, 산업화와 함께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수많은 양산형 아파트들이 무늬만 발코니/베란다랍시고 만들어 놓고 발코니/베란다라고 홍보한 것이 굳어진 탓이 크다. 물론 진짜 제대로 된 발코니가 달린 아파트도 있지만 드물고, 고층인 경우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발코니는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에 더욱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베란다와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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