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사설 무속에 빠지면 쫓겨난다

동아일보 사설 무속에 빠지면 쫓겨난다

살다살다 동아일보 사설을 인용날이 올 줄 몰랐다. 2023년 7월 26일자로 동아일보 논설위원인 송평인은 불편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을 사설을 올렸다. 내용의 핵심은 육군참모총관 공관에 수염 날리며 다녀간 사람이 천공이 아니라 관상가이며 풍수가인 백모씨라 밝혀지자 조선 왕조 때도 드문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탄하며 주술로 쫓겨난 왕 광해군이야기를 꺼냈다. 

송평인 논설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고 토론회에 나왔을 때만 해도 예상치 못한 이질적인 행태에 께름직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며 대통령 관저 선택에 주술이 개입한 증거로 인해 조선 왕조에도 보기 힘들었던 상황을 지금 현대의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는 것을 보며 윤석열과 주술정치에 대해 비꼬고 있다. 

 

이어서 구한말의 민비의 예와 김건희 여사의 녹취록이야기로 청와대 터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람들이 천공을 무속인 대신 역술인이라 부르고 백씨에 대해서는 관상가가 아닌 풍수전문가라고 지칭하며 물타기 한다고 한다.

 

송평인은 윤석열의 당선인 시절에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서 '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듣는 게 불편하다. 국민은 대통령에게 제왕적 통치에서 벗어나라고 했지, 청와대를 돌려달라고 한 적이 없다. 그가 국민을 들먹이며 스스로 안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지 국민이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을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