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작전은 C-130J 수송기, KC-330 공중 급유기 공군 특수 부대 CCT와 여러 국가가 합작한 말 그대로 기적의 작전이었습니다.
미라클 작전이란
미라클 작전이란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공세로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함락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구출해 국내로 이송한 작전입니다.
미라클 작전의 배경
예상보다 빠른 탈레반의 카불 함락으로 한국 교민 뿐만 아니라 한국에 협조했더 수많은 조력자와 그 가족들의 안전에 대해 위협이 가해진 상태에서 그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조력자의 신분으로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2주전부터 준비했다.
작전 진행
미라클 작전은 총 3단계로 준비돼 진행했으며
- 1단계는 중간기착지 확보후 군 수송기 기항
- 2단계는 군 수송기를 적시에 카불 공항으로 투입하여 대상자를 중간기항지로 이송
- 3단계는 특별조력자들을 대한민국으로 이송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1단계 작전
- C-130J 전술화물기 2대와 KC-330 MRTT 공중급유기 1대가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아프간 인근 국가의 공항은 이미 다른 국가들의 수송 작전으로 포화된 상태에서, 국방부와 외교부가 협조하여 파키스탄 공군 총장과의 전화 통화, 주파키스탄 무관부의 채널을 총 동원하여 파키스탄 정부의 공항 사용 승인을 확보했다.
- 이 중 KC-330 MRTT 공중급유기는 파키스탄 현지 공항에 대기하고, C-130J 전술화물기만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왕복 형식으로 아프간인들을 실어날랐다. C-130J 2대가 카불 공항에 들어가 해당 아프간인들을 탑승시켜 오면 파키스탄 공군기지에서 대기하던 KC-330 MRTT으로 옮겨 대한민국으로 이송하는 작전이다.
- C-130J는 아프간 전 국토를 장악한 탈레반의 방공망이나 카불 근처에서 암약중인 IS에 의한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플레어 등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장착된 C-130계열 항공기이기 때문에 카불 공항에 투입되었다.
- 파키스탄 정부는 공항 사용과 관련한 제반 편의를 제공하고, 현지 주파키스탄 대사관은 챠랑과 대사관 건물을 특수임무단 숙소로 제공하였고, 현지 교민들도 코로나19로 운영 중단됐던 숙박시설을 다시 재개방 해주는 등 성공적인 작전 수행의 숨은 공로가 있다.
2단계 작전
- 군 수송기를 적시에 카불 공항에 투입하여, 우선 카불 공항에 진입 성공한 26명을 이송하는 것이 첫 번째 작전이었다. 관건은 조력자들이 카불 공항에 안전하게 집결하는 것, 카불 공항 이착륙에 필요한 사전비행승인을 미군으로부터 적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 1차로 카불 공항에 진입한 26명의 조력자를 수송하기 위해 8월 24일 C-130J 군 수송기 1대와 특수임무단이 급파되어 당일 오전 26명의 조력자 구출에 성공했다.
- 카불 상공에 도달한 C-130J 수송기들은 급강하, 급상승 등 전술기동을 하며 지대공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회피 기동도 했다.
- 하지만 당초 400명이 넘는 인원을 이송할 예정이었던 만큼 두 번째 작전이 시작되었다. 현지 사정이 계속 급변하고, 탈레반 정부는 타국의 조력자 구출 시도를 '아프간 재건에 필요한 인재를 빼간다'며 반발하며 이송 작전이 진행중이던 24일 밤에 내국인의 탈출 금지를 발표했다. 미국은 카불 공항에 중대한 테러 위협이 있다며 공항에서 대피하라고 권고하고, 수 만명이 몰려 압사 사고가 일어나는 등 카불 공항으로 가는 길 자체가 '절망의 길'이라 불릴 정도이다. 현지 특임단도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많은 조력자를 찾아 카불 공항으로 이동시키는 것 부터 시작해야 했다.
- 카불 국제공항으로 들어가는 길목 곳곳에 탈레반 검문소가 있어, 진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미군이 공항이 아닌 다른 집결지에 인원을 모은 후 단체 버스로 공항에 진입하는 방안을 고안해냈고, 버스 대절을 통해 아프간인들을 무사히 공항에 이를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역시 카불 공항까지 가는 길에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 한편 가족단위로 대피가 이루어져 5살 이하만 100명에 신생아가 3명인 것은 물론, 이외에도 어린이가 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에 젖병 등의 유아용품들이 미리 준비됐고, 수송기 바닥에는 매트리스를 깔아두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3단계 작전
- 8월 26일, 한국에 협력한 아프간인 365명이 파키스탄에 무사히 도착했다. 파키스탄에서 대기 중이던 2차 구출 대상자 26명은 27일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는 난민이 아니라 한국정부와 협력한 특별공로자 신분이라고 했으며 필요할 경우 영주권도 발급해줄 예정이다.
- 본래 정부는 한국 입국 예정 아프간인들이 총 427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였으나 실제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인원은 391명이다. 나머지 36명은 아프간에 남기로 결심하거나, 제3국행을 택했다.
- 한국 협력 아프간인 378명을 태운 공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8월 26일 오후 4시 25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은 1차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김포시의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다.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진천군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하며, 양성일 경우, 증상 정도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또는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 후에는 코로나19의 잠복감염 대비 2주간의 코호트 격리와 하나원에서 이뤄지는 북한이탈주민 대상 프로그램과 비슷한 국정원의 2차 신분검색, 한국 사회 및 문화에 대한 적응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130J 수송기
C-130J 수송기는 록히드 마틴엣 제작한 전술 수송기로 c-130h의 후속 기종으로 기존의 C-130H보다 수송 능력이 늘었으며 엔진은 롤스로이스 AE2100D3 터보프롭으로 교체되고 신형 6엽 프로펠러가 채용된다. 또한 칵핏의 에비오닉스도 완전히 바꿨는데 여기에 HUD까지 추가되어 이전 형식들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뉴-제너레이션 허큘리스이다.
이번 미라클 작전에는 2대의 C-130J 수송기가 참여했다.
공군 특수 부대 CCT
공식명칭은 공군 공정통제사, 공군 특수임대로 불린다. ROK Air force Combat Control Team
대한민국 공군의 공정통제사는 베트남 전쟁에서 활약한 美 공군 CCT를 통해 필요성을 느낀 우리 공군에 의해 1978년 4월 제5전술공수비행단 예하 반급 규모로 창설되었다. 1968년 4월에 만들어진 공군 특수부대인 684부대가 해체되고, 10년이 지난 1978년 4월에 만들어져 784부대라고도 한다,
CCT 공군 공정통제사의 주요 활동
- 1999년 야간 항공관제를 처음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2000년 4월에는 동티모르 한국군 수송기 관제를 완벽히 수행하였다.
- 2005년 이라크 전장 공수를 맡고 있는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되어 기상 상황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들이 맡은 전술 기상 상황 조사는 미군에게서 인계받은 10대 군사임무 중 하나였다. 90년대부터 미 공군 353특수작전단과 티크 나이프(Teak Knife)라는 연합훈련을 실시해왔다.
- 2021년 8월, 미라클 작전 수행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함께 파견됐다.
CCT 공군 공정통제사 선발 과정
- 항공관제 특기 부사관후보생 중에서 선발하였으며, 2015년 224기부터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공정통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전형 항공관제(공정통제사)로 응시하여 최종합격 후 12주간의 공군 부사관후보생 기초군사훈련을 거쳐 임관한다. 임관 후 공군교육사령부 공군정보통신학교에 가서 16주 동안의 항공관제 교육을 수료하면 이후 자대에 가서 약 1년간의 공정통제사 기초교육 훈련을 받는데 지옥훈련이 따로 없다. - 초급반이 끝나도 또 넘어야 할 산이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의 공수기본, 강하조장(J/M), 낙포정비, 고공기본, 고공정비사(RIGGER), 해상척후조(COMBAT DIVER), 산악전문(RANGER), 대테러 교육(CT), 해군 특수전전단의 UDT/SEAL 특수전 초급반 교육, 공군 생환 및 산악지형 극복훈련, 독도법 등의 위탁 교육을 실시하여 약 3년의 훈련을 거치면서 최강의 요원으로 거듭난다.
- 타 부대로의 위탁 교육이 이토록 많은 이유는 워낙 극소규모의 조직이라서 그 몇 안 되는 인원만을 위한 자체 훈련장과 교육 시설들을 크게 새로 짓는 건 비효율적이다. 그럴 예산도 안 나오고 장소도 부족한 데다가 개별 교육마다 교육대 교관단을 구성할만한 인력도 부족하여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존 시설들과 훈련과정들을 골고루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 이런 과정을 거쳐 정식 대원이 된 후에도 3~40kg 군장을 메고 야간에 산악고지 수십km를 이동하며 침투, 교전, 산악 이동, 아군지역으로의 탈출 등의 훈련을 무사히 소화해 내야 이 일을 할 수 있다. 공정통제사 기초교육 훈련에는 1년이 소요되며 숙련된 선임급 공정통제사를 양성하는 데는 약 7년, 교관급 공정통제사를 양성하는 데는 약 13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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